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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신약 정책 폐지를 놓고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의계가 이번에는 천연물신약 원료가 중국산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는 16일 천연물신약 원료가 중국에서 가공된 원료 의약품이라며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원산지 표기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중국서 가공된 원료 의약품은 안전성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리당국 감독이 철저한지 의심된다”며 “한방 병의원 한약재는 원산지 표시가 돼 있지만 천연물신약과 생약제제는 관련 규정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신중약(천연물신약) 허가 시 의약품 원료약재의 산지와 분포, 약이 되는 이유까지 명시하고 일본도 자국에서 출시되지 않는 한약재는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한약재는 단순히 지표물질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없어 반드시 원산지 등 생육 환경을 알아야 한다”며 “나고야 의정서를 대비해서라도 국산 한약재 재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공정서인 한약 규격집에 규격원료의 원산지 정보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는 11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전부개정안 검토의견서를 제출하며 "약사법 상 개념이 없는 ‘생약’이라는 단어를 명확히 정의된 ‘한약’과 함께 써서는 안된다”며 “생약 명칭을 모두 한약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