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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의료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건지소 설립을 본격화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는 보건지소 75개를 새로 짓는 내용을 담은 '건강서울 36.5'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수도권 등 동네의원이 많은 지역에 보건소를 세우는 것은 선심성 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분소나 지소가 하나 둘씩 생길 때마다 인근 의료기관은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75개 보건지소 확충 계획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에는 7688개의 의료기관, 123개의 보건소·보건지소·보건분소 등이 있다.
의사회는 "일반진료를 하지 않겠다는 서울시의 공약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최근 운영되고 있는 종로구 명륜동 보건분소도 현재 일반진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서울시는 선택적 복지를 통해 정말로 어려운 취약계층과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의 현실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의료취약계층의 보건의료 안전망 구축 △치매환자 대책 마련 △주폭, 알콜, 노숙인 센터 △청소년자살상담센터 등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