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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신장이 아닌 담즙과 위장관으로 배설된다는 특장점을 갖고 시장에 발을 들인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성분 리나글립틴)’가 출시 5개월 만에 11배가 넘는 처방을 기록했다.[上 유비스트 자료, 데일리메디 분석]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하고 릴리와 유한양행이 마케팅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은 트라젠타는 환자들의 신장 및 간 기능 저하와 관계없이 용량 조절이 필요없는 편의성으로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트라젠타는 6월 처음 출시되자마자 한 발 앞서 시장에 나온 BMS제약의 온글라이자(성분 삭사글립틴)가 기록한 2억원의 처방액에 바짝 다가섰다. 당시 트라젠타는 처방액 1억9000만원을 조금 넘겼다.
그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10월, 트라젠타는 21억6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출시 당시보다 11배가 뛴 실적을 냈다. 올 들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훈풍이 불고 있는 DPP-4 억제제 중 독보적인 성적이다.
시장을 섭렵하고 있는 자누비아(성분 시타글립틴)가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트라젠타는 지난 9월 처음으로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를 누르고 2위에 올라 시장 판도를 바꿨다.
다만 자누비아가 기존 시장을 주름 잡고 있으면서 아직까지 트라젠타와 큰 격차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DPP-4 억제제 시장 순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다사 협력을 통해 트라젠타는 이미 막강 마케팅력을 얻은 셈"이라며 “더욱이 최근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DPP-4 억제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트라젠타는 자누비아와 더불어 대표 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