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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0명 중 3명은 발병 후 진단까지 1년 이상 소요되고, 지연된 진단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27일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학회가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코호트 환자 5376명 중 분석 가능한 4540명(남자 668명, 여자 3872명)을 대상으로 진단 시기를 조사한 결과, 72%(3267명)은 발병 후 1년 이내 치료, 28%(1273명)는 1년 이상 지연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유대현 이사장(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은 “류마티스관절염은 대개 3개월이 지나면 20%, 1년이면 60%, 2년이 넘으면 70%의 관절이 손상된다”며 “조기발견으로 관절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그는 “이번 조사 결과, 연령대가 높을수록 환자들이 진단을 지연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말하며 “류마티스관절염을 노화에 따른 골관절염 증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단이 지연될수록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미치는 기능장애를 부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기능장애(HAQ>1.0)를 조사한 결과, 1년 이상 진단 지연 환자에서 26.9%(343명), 1년 이내 진단 환자에서 22.5(735명)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차이(p=0.0018)를 보였다.
학회 최찬범 홍보위원(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진단이 지연될수록 관절 손상 및 기능장애 비율이 높은 것은 질병 초기부터 관절 손상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어 “조기에 발견해서 기능장애 없이 관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