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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쯔는 의료계에 잘 알려진 업체는 아니다. 하지만 속칭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경쟁력 있는 곳으로 의료IT·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 중이다.
한국후지쯔 박명호 전무(헬스케어 비즈니스 그룹 본부장)[사진]는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의료기관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의료정보 회사를 만들어간다는 생각 아래 사업을 전개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후지쯔는 글로벌 시장에서 정보통신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의 선두 업체다.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약 17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컴퓨터 및 통신 제품과 전자부품 분야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 매출액은 540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후지쯔가 한국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는 직원수 230여명으로 작년 기준 매출액 1602억원을 올렸다.
실제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난 2005년 8월 광명성애병원 EMR 구축을 시작으로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U-Hospital EMR 부문을 가동시킨데 이어 이듬해 강남세브란스병원 U-Hospital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국립경찰병원, 길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강북삼성병원, 인제대학교백병원 산하 4개병원, 인산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원광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삼육의료원, 안동병원, 성가롤로병원 등의 EMR 구축을 담당했다.
현재 대림성모병원 OCS/EMR과 대전, 서울, 강남, 금산 등 을지의료원 4개 병원 EMR을 구축 중에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 EMR 구축 집중"
박명호 전무는 “본사에서 들여온 패키지 상품을 국내 상황에 맞게 모듈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한국후지쯔 헬스케어 비즈니스 제품의 강점은 개발인력의 높은 수준에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상주 개발인력은 13명에 불과하지만 협력사를 통해 80여명까지 동원될 수 있다.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EMR을 중심으로 어느 의료기관이건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
회사가 영업 타깃을 100~400병상 사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설정한 점도 눈에 띈다. 주력 상품인 EGMAIN-KF PKG는 기존 대형병원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400병상 종합병원에 제공된 솔루션 기반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이 제품은 단일 보험제도로 병원별 경영 자율권에 제한을 두고 있는 한국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수가 및 본인부담 등 자주 변하는 보험제도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약/주사, 검사, 처치 등 실시기준 처방 항목별 실시 일자 기준청구가 가능하다. 투약 등 항목별 기준에 맞춰 자동처리해 정확한 활동관리와 근무자 스케줄 관리 등 실사 대비 완벽 대응이 강점이다.
인적사항, 병력, 건강상태, 진찰 및 입·퇴원 기록, 각종 검사결과 등 진료 중 발생되는 환자의 모든 정보 전산화는 당연히 제공된다.
환자의료정보의 표준화, 진료 대기시간 단축, 정확한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필요한 부서에 제공하는 등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진료정보제공 체계를 완성한 것이다.
박명호 전무는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 구축된 의료기관의 만족도를 높였다”면서 “급격한 사업 확장보다는 국내 의료IT 업계에서도 고객이 믿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