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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있는 진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환자를 돌보는 병원 만들고 싶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강한 병원임을 느끼게 해주겠다.”
건국대학교병원 한설희 신임 병원장[사진]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한설희 원장은 “다른 대형병원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노인 특화 및 친절진료로 2015년 TOP 5에 들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병원들보다 2% 더 친절함 제공 노력"
그는 “다른 병원들도 친절함을 많이 내세우지만 우리는 2% 더 친절한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진료시간이 길어지더라도 힘을 쓰겠다. 병원도 이젠 서비스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추후 병원의 모든 의료진들에게 정기적으로 친절교육을 시키고,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석토록 할 방침이다. 또 참석 여부를 점수화 해서 인사평가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설희 원장에 의하면 건국대병원이 3차병원에 지정된 후 초기에는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1차 의료기관에서 소견서를 받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1일 외래환자가 3000명대 수준이다. 초반과 비교하면 상황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것으로 보인다.
한 원장은 “현재 900병상에서 갑자기 2000병상으로 늘릴 수는 없다. 하지만 ‘혁신’ 등의 문구가 아닌 ‘점진적 개선’이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실천 가능한 일들을 하나씩 받아들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진료 뿐 아니라 연구에도 관심 기울여 기반 구축"
그는 "어느 조직이든 부족함이 있을 수 있고, 어느 정책이든 모든 구성원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점은 과감히 개선하고 좋은 것은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근래 정부 관심 뿐 아니라 대형병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연구중심에 대한 갈망도 피력했다. 그는 “진료와 연구 모두를 열심히 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 현재 건국대병원의 임상시설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안정적인 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요즘엔 진료만 잘해서는 병원이 발전하기 힘들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인류 행복에 이바지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물론 진료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임상연구도 진료만큼 발전시키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