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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환우(완치)협회가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를 동시에 공격하고 나섰다.
대한암환우(완치)협회 소속 암환우협회, 암환우보호자회, 백혈병어린이보호자회 3개 단체는 11일자 주요 일간지에 성명서 형식의 광고를 게재, "의협과 한의협은 4기암의 완치 근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양방의사는 한약 먹으면 죽는다 하고, 한의사는 항암제 하면 죽는다고 한다”며 “이 무슨 짓들 하는 것 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10만 명의 환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죽어간다. 4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몹쓸 짓을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고에 따르면 이들 단체가 지난 7개월간 ‘4기 암 완치 환자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비정규의료(대체의학, 건강식품 등)를 통한 완치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이에 최소 재현성이 있는 치료법을 국가와 국회에 ‘암 치료법’으로 채택하도록 공식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환자단체는 의협, 한의협에 4기암(백혈병 포함) 진단소견서, 항암1차 시행 확인서, 항암 실패 사례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광고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대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항암제가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만을 가져온다면 국내 암센터들이 어떻게 존재 하겠느냐”며 “모든 환자들이 100% 완치는 어렵다 해도 항암제는 수많은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가 있을 때 허가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은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세포 수에 따라서도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에 하나의 확률로 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역시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조건을 명시해 자료를 공개하라고 했는데, 이러한 요구에 협회가 어떻게 일일이 다 대응하겠느냐”며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본지가 암환우협회 및 암환우보호자회, 백혈병어린이보호자회 회장들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3명 모두 통화가 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