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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전증학회(회장 김흥동)가 대통령후보에게 간질로 알려진 뇌전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뇌전증학회는 지난 14일 ‘대통령 후보들께 호소합니다’는 일간지 광고를 통해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전증은 비정상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전류를 만들어 대뇌 기능이 잠시 혼란을 겪는 만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1.5%가 앓고 있다. 수술을 통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까지 치유될 수 있다.
학회는 “뇌전증 치료 기술이 발전해 환자들은 거의 증상조차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면서도 “아직 뇌전증을 차별하는 사람들 인식은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09년 고대안암병원 정기영 교수가 연구한 ‘한국인의 간질에 대한 오해와 차별’에 따르면 일반인은 뇌전증 환자와 개인, 결혼, 고용 등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고 뇌전증이 유전질환이나 정신질환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사회에 그대로 영향을 미쳐 환자 교육수준과 취업률은 일반인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이혼율은 3배 높았다.
뇌전증학회는 “파킨슨씨병이나 자폐증처럼 소수가 앓는 병도 연예인이 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부모들이 나서 인식이 개선되고 많은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며 “인식전환을 위해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뇌전증 치료 보험적용 확대, 사회복귀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복지 지원대책 마련, 어린이 뇌전증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책 지원 확대, 뇌전증 차별법규 개정, 뇌전증 치료 및 연구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한편 뇌전증학회는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명칭 변경 및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0년네는 ‘간질’이란 의학명칭 변경 추진해 간질을 뇌전증으로 변경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뇌전증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