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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매출액 규모에 따른 차등화로 인해 규모가 큰 대형병원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때문에 대형병원들은 당장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카드 수수료 인상 사태를 위해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각 보험사들로부터 오는 22일 시행될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른 수수료 변경률을 통보 받은 상태.
그 통보 내용에 따르면 각 의료기관과 카드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카드 수수료가 0.4~0.81%까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규모 대학병원들이 변경률을 토대로 자체 추계한 추가 비용은 적게는 수 억원에서 많게는 수 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연간 37억원의 카드 수수료 추가 부담이 예상되고 서울아산병원 30억원, 세브란스병원 24억원, 삼성서울병원 22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이 외에도 고대의료원 15억원, 한림대의료원 12억원, 건국대병원·이대목동병원·강동경희대병원 각각 6억원 등 수수료 인상액만 수 억원에 달한다.
이는 매출액에 따라 카드 수수료가 차등 적용되기 때문으로, 환자 집중화의 진원지인 수도권 대학병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다른 병원들에 비해 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들 대학병원은 카드사가 제시한 수수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함과 동시에 개정안이 주장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수료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키로 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사립대학교의료원장협의회 등을 통해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 관례요로에 어려움을 적극 호소, 수수료율 인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대학병원 수익을 대학운영비 지원에 확장할 것을 권고 받은 만큼 병원의 재정학화는 결국 대학의 지원금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A대학병원 관계자는 “건강보험 수가 통제기전을 받고 있는 의료기관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매출 규모만으로 카드 수수료를 책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S병원 관계자 역시 “일부 대형병원에 대해 영리법인 대형가맹점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