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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구당 연평균 소비지출 2311만원 중 의료비는 5.8%인 133만원에 달했다. 소득 상위 20%의 의료비 지출액은 하위 20%보다 3배 가까이 높았지만, 총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가구소득은 4233만원였으며, 평소 취업자의 평균 개인소득은 2826만원였다.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은 2311만원이며, 이중 의료비는 전체의 5.7%인 133만원을 지출했다.
의료비 지출은 가구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50~59세)가 157만원으로 가장 많은 높았다. 이어 60대(60세 이상) 142만원, 40대(40~49세) 122만원, 30대(30~39세) 118만원, 30세 미만 67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가구주 연령대가 60세 이상인 경우는 소비지출은 1344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의료비는 142만원으로 높아져, 전체 소비지출의 10.6%에 달했다. 의료비 지출은 가구주 교육 수준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가구주가 대졸이상인 경우 154만원, 고졸 127만원, 중졸 126만원, 초졸이하는 107만원 였다.
하지만 이들의 총 소비지출은 각각 3116만원, 2324만원, 1759만원, 1034만원으로 소비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초졸이하(10.3%)가 가장 높았다.
가구원수와 취업자수가 많을수록 의료비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1인 가구는 65만원, 2인 136만원, 3인 151만원, 4인 146만원, 5인이상 181만원 등였다. 취업자수가 0명인 가구는 114만원, 1명 120만원, 2인 150만원, 3인이상 170만원 였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하위소득 계층일수록 의료비 지출에 소극적이었지만 부담은 컸다. 작년 한해동안 1분위가 81만원을 지출한 반면, 5분위는 220만원을 지불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순자산 5분위별 분석에서는 1분위가 72만원을 지출한데 비해 5분위는 20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의 의료비지출 비중은 비슷한 수준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구특성별 자산과 부채 규모 등 가계 재무건전성, 가계의 경제적 웰빙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