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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피부와 뼈 등 인체조직 기증의 개념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지도가 99%인 헌혈과 장기기증, 91%인 조혈모(골수)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2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18~20일 3일간 전국 만 20세 이상 온라인 패널 1000명(남녀 각 50%)을 대상으로 '2012년 인체조직기증 국민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체조직 기증을 제대로 인지한 사람은 31.7%에 불과했다.
인체조직 기증은 사후에 피부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화상환자 등 조직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치료와 재활이 목적이다.
인지도가 부족하다 보니 기증 의사도 매우 낮았다. 응답자의 34.4%(344명)가 인체조직기증 희망 서약에 긍정적이었고, 이중 꼭 서약할 것이라는 응답은 4.3%(43명)에 불과했다.
부정적 응답자는 15.8%(158명)이며 보통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49.8%(498명)으로 가장 높았다.
긍정적 응답자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정적인 응답자는 신뢰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면 서약 의향자가 34.4%(344명)에서 47.3%(473명)으로 증가했다.
서약이 아닌 실제 기증을 묻는 문항에서도 유가족 예우 방안이 중요했다. 응답자의 41.8%(418명)가 가족 사망 시 인체조직기증에 동의할 것으로 응답했다. 비동의자는 헌혈증서 등과 같이 유가족이 조직 이식을 받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기증에 동의한다고 변경한 응답이 38.8%(226명)였다.
한편, 2011년 기준 국내 기증자는 234명에 그쳤다. 유통된 전체 인체조직 이식재 중 76%가 수입이었다. 국내 서약자는 11만5895명으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88만9616명의 1/8 수준(2012년 11월 기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