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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새 CEO·임원 합류 다국적제약사
"약가인해 시대 난관 헤쳐 나갈 리더 역할 중요"
[ 2013년 01월 02일 20시 00분 ]

지난해 약가 일괄인하로 난관에 직면했던 제약업계.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에 몇몇 다국적사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위기 돌파 일환으로 새 수장 및 역량있는 임원을 영입, 돌파구를 마련코자 했다.

 

새해 국내 상위 다국적사 중 5곳이 CEO 및 총괄 책임자를 전면 교체했다. 약가인하 시대 난관을 헤쳐 나갈 수장으로서 역할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얀센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여성 CEO로 김옥연 사장을 선임,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을 아우르는 북아시아 총괄 사장도 겸하게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김옥연 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1992 한국얀센에 입사해 20여년을 유럽과 아시아에서 일했다. 특히 2007년 말레이시아 사장과 2010년 중국 얀센 제너럴 메디슨 사업부를 맡아 매출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얀센 김옥연 사장 ▲한국먼디파마 정형진 상무 ▲한국먼디파마 안형준 이사 ▲한국GSK 김진호 사장

 

한국먼디파마는 지난 10월과 12월 한국화이자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일해 온 제약전문가 정형진 상무와 안형준 이사를 영입하며 임상의학부와 호흡기치료제 사업부를 강화시켰다.

 

정형진 상무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심혈관계, 백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해 온 능력을, 안형준 이사는 한국릴리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다양한 제품의 브랜딩을 담당했던 경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SK 김진호 대표이사는 구랍 12월 그룹 내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북아시아 지역본부를 총괄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김진호 대표는 1997년 부임한 이후 지난 작년까지 15년 동안 GSK를 15배 이상 성장시켰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에 진출한 한국법인 다국적 제약사 중 매출 1위로 만들었다.

 

그는 2010년부터는 동아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채결하면서 그간의 경영 능력과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을 인정받아 북아시아지역 총괄 책임자로 승진했다.

 

노바티스 그룹의 제네릭 사업부 한국산도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신임 대표이사로 박수준 사장을 임명했다. 그 역시 한국먼디파마의 안형준 이사처럼 영업사원으로 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박수준 사장은 화이자 경력을 시작으로 한국MSD,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영업 디렉터 및 전략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산도스 박수준 사장   ▲한국다케다 김봉준 상무  ▲한국다케다 호현순 상무

 

지난해 다국적사 임원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받아 연이어 승진한 가운데 올해에는 한국다케다제약 2명의 인재들이 본사로부터 글로벌 임원으로 승진, 발탁됐다.

 

스위스다케다제약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마케팅 부서에서 신제품 기획 업무를 맡은 김봉준 상무와 한국 지사에서 북아시아지역 마케팅을 관할하게 될 호현순 상무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대표는 “임원들의 연이은 글로벌 진출은 다케다 본사에서 한국인의 능력을 높이 산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임직원들이 본사 및 전세계 각지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슬기기자 ls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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