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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응급의학회와 유관 단체들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촉구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원점으로 돌아간 응급실 전문의 당직법 사례 등을 거치면서 응급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논의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촉구를 위한 임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응급의료발전을 위한 결의 및 성명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응급의학회를 비롯 대한외상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응급구조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대한재난응급의료학회, 소아응급연구회, 한국항공응급의료학회 등이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응급의학회는 “변화하는 응급의료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자 이사회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임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응급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하는 선도적 책임이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해 응급의료는 의료계를 넘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지난 8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발효됐지만 일선 현장은 대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탁상행정이라는 전문가들의 비판과 함께 일부는 응급의료기관 지정 반납 움직임까지 일기도 했다. 결국 보건 당국은 연말 개정된 시행규칙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중증과 경증으로 이원화하는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 방안 역시 제시되면서 응급의료 정책은 의료계의 여전한 논란거리다.
이에 따라 전문가 단체들은 향후 5년간 국정을 책임질 새로운 정부 구성에 앞서 정책 논의를 통해 응급의료 선진화를 모색,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의학회 유인술 이사장은 “그동안에 도출된 응급의료 정책 전반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개선 방향은 어떤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이 시기에 분위기 환기 차원과 더불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알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신년 학술대회는 △응급의료 선진화 구축 필요성과 인력 확보 및 양성 방안 △응급의료체계와 전문질환센터의 연계 및 이송체계 구축 △국가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구축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는 “응급의료 정책 전반의 문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나 차기 정부에 응급의료 정책을 공론화하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