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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장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관동대학교 명지병원도 혹독한 병원환경에 자유롭지는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명지병원의 지난해 성장률은 5~6% 수준. 2009년 이왕준 이사장 취임 이후 계속해서 두자리 수 성장을 거듭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충격적인 성적이다.
사실 적자를 면치 못하던 명지병원은 이왕준 이사장 체제 이후 개혁에 가까운 변화를 시도하며 최고 20%에 육박하는 성장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3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 수 성장, 그것도 5%대 성장에 머무르며 가파르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병원 역시 주춤한 성장률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왕준 이사장은 “안타깝게도 직원들의 수고와 노력에 비해 지난해 성과는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한자리 수 성장이라는 저조한 성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해를 시작하며 내걸었던 표어 중 불확실성의 시대에 안정적 내실을 다지는 것은 어느 정도 이뤄내지만 완강하게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저조한 실적이 상당한 투자와 내부혁신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를 가시화시키는 역량이 미흡했기 때문이었다는 자성과 함께 올해는 재반등을 확신했다.
그 믿음의 발로는 ‘800병상’ 시대의 도래다. 규모의 경제를 기치로 4년 여에 걸쳐 진행한 병상 증축공사가 올해 마무리 되고 내년부터 명실상부한 800병상 병원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전문화 특성화 전략의 가시적 성과도 재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명지병원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 오는 여름 그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투자와 의료진 보강, 인프라 구축 등 전문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증축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전문화 사업을 통해 진료의 우수성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부터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그 확신을 담아 2013년도 표어를 ‘혁신과 도약을 넘어 도전과 성장’으로 제시하고, 환자증대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