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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홍주 상계백병원장, 박시영 일산백병원장, 오상훈 부산백병원장, 최석구 서울백병원장, 황태규 해운대백병원장.(이상 가나다 순) |
인제대학교 산하 의료기관들이 의료계를 둘러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 모색에 나섰다.
최대 경쟁지인 서울 지역의 서울ㆍ상계백병원의 경우 지속 성장 모델과 진료 역량 강화를 최우선에 내세웠으며, 부산ㆍ해운대백병원은 내실 경영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을 꼽았다. 일산백병원은 암센터 활성화와 연구 분야 투자를 다짐했다.
서울 지역, '지속성장 및 진료 역량' 전력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은 새해를 맞아 “2012년은 서울 도심의 2차 병원으로 정착했고 진료 인력의 감축을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해결했다. 노조 집행부와 노조원의 양보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
2013년 역시 DRG 시행과 같이 난제가 많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최 원장은 “계속해서 군살을 빼가면서 서울 도심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모델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또한 올 7월부터 서울백병원에서도 DRG가 실시된다”면서도 “80년 전통의 저력으로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계백병원은 올해의 선전을 발판으로 진료 역량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상계백병원은 성형외과 피부과, 종합건강증진센터의 원내 이전 및 지하주차장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상계백병원 김홍주 원장은 “고객 중심의 지료를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원스톱 진료시스템과 센터 위주의 진료 역량 강화를 이뤄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려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지역 사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그는 “서울 경기 동북부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지속적인 봉사와 참여를 통해 사랑받는 ‘Best Friend’가 되도록 보답할 것”이라며 유대를 강조했다.
"부산-경쟁병원과 차별화, 해운대-지역 내 인식 고취"
부산 지역에 자리 잡은 백병원들 역시 차별화와 지역 끌어안기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백병원 오상훈 원장은 “자신감을 가지고 내실있는 경영과 경쟁병원이 넘볼 수 없는 고품격 진료, 차별화된 고객 감동, 신바람 나는 직장 문화 및 교직원의 전방위 화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오 원장은 “이 모든 것이 이뤄진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가까운 미래에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신념과 노력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개원 3년이 된 해운대백병원은 올 해를 지역 내 인식을 고취시키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역 유일의 대학 부속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이어나갈 것이란 의견이다.
해운대백병원 황태규 원장은 “의료기관인증, 사회봉사활동, 해외유치 성과를 올해는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그동안 서울에서 진행해오던 글로벌포럼을 올해는 해운대백병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민 및 경남도민에게 인제학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일산백 "경영과 연구, 사회사업 분야 강화"
일산백병원은 연구와 사회사업 강화, 확장 개원한 암센터 활성화를 주축으로 경영 계획을 세웠다.
일산백병원 박시영 원장은 암센터와 관련, “2012년 확장 개원 후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이 벤치마킹을 다녀갈 정도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 “기존 국소적 치료개념에서 인간 중심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평생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전인적 치료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중 지원을 통한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에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유전자센터 등을 강화, 올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연구 분야에 집중해 세계 수준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더욱이 개성공업지구 내 응급의료시설을 1월 개원하게 됨에 따라 사회사업 강화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박 원장은 “굴지 국내 병원들을 제치고 개성공업지구 의료시설 위탁운영 주체로 선정됐다”며 “창립이념을 몸소 실천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병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