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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넘버 원 ADHD 치료제 '콘서타'"
한국얀센 김지은 PM "성인 급여 확대 계기로 환자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
[ 2013년 01월 15일 20시 00분 ]

그 동안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는 소아·청소년 환자에 초점이 맞춰졌다. ADHD가 성인기에도 증세가 계속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약물을 복용하던 6~18세 미만 환자들이 18세가 되면 약값을 본인 부담(비급여)으로 치료를 받아야만 했기 대문이다.

 

이 같은 비용적인 부담으로 인해 성인 환자 80~90%가 치료의 지속성을 갖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250억원 시장 규모에서 150억원대를 차지하는 한국얀센의 ADHD 치료제 ‘콘서타’가 지난 1월 1일 보험급여 확대 승인을 받아 성인 ADHD 치료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다만 18세 이전 ADHD를 확진 받은 환자에 한해 보험급여가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한국얀센 마케팅 김지은 콘서타 PM[사진]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성인이 되면서 치료를 중단했던 환자군을 집중 공략해 18세 이상의 환자들까지 아우르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ADHD는 지역이나 인종적 차이가 거의 없으며 전 세계 인구 5.3%, 국내는 6.5%의 인구가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ADHD 치료율이 2009년 기준 약 50%인데 반해 국내는 11.2%로 현저히 낮다.

 

‘콘서타’ 성분인 메칠페니데이트 계열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 프리시냅틱 뉴런(Presynaptic neurone)으로 재흡수 되는 것을 차단하고, 이 두 물질의 분비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뉴런 간의 활동이 활발해지도록 자극하는 기전을 갖는다.

 

서방형제제인 이 약은 다른 메칠페니데이트 계열의 약물과는 다르게, 삼투압을 이용해 약물의 흡수 속도를 조절하는 OROS 기술을 사용, 복용 후부터 12시간 동안 효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점은 복용 후 약 6시간이며 최소 2년 추천된다.

 

“ADHD 치료제 시장, 10~20년 뒤에는 크게 성장할 것”

 

콘서타가 국내서 첫 발을 내민 시기는 지난 2002년. 이후 2003년 보험급여를 통해 실질적으로 많은 환자들을 만나게 됐다. 올해는 급여를 받은 지 10년 째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7년 전, 이미 콘서타가 성인 ADHD 치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지만 국내에서는 뒤늦게 성인환자 급여가 적용됐다. ‘단, 18세 이전에 질환을 확정 받은 환자에 한해서’라는 단서는 현재 우리나라와 호주만 해당된다.

 

김지은 PM은 “제한적 급여에 대한 의료계 쪽 의견은 다양하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ADHD에 관한 인식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급여를 확대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과,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많은 환자들이 약을 복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양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여 전면 확대는 불가능하게 됐지만 2~3년 후에는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김 PM은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면서, 제품에 관한 모든 이슈와 정보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며 “현재는 정신과에 내원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환자 규모가 크지 않지만, 향후 10~20년 뒤에는 미국처럼 큰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From childhood To adulthood 전략으로 매출 15% 증대 목표”

 

김지은 PM의 올 상반기 마케팅 전략은 ‘From childhood to adulthood’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환자군을 고객으로 안고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볼 수 있다.

 

그는 “올해는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초석을 다지는 시기로 만들고 싶다”면서도 “콘서타 전체 매출을 15% 올리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 PM은 전문가인 의사들 의견을 듣기 위해 병·의원을 직접 방문해 의사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데 온 힘을 쏟는 중이다.

 

급여 확대가 시작된 만큼 금년 행보가 매우 중요하다. 그는 “급여 확대를 큰 기회로 삼아 제품의 키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굳세지는 이유도 거기 있다.

 

그는 아울러 “소아·청소년기에서 18세 성인기로 넘어가는 환자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 중 90%의 환자들이 치료 도중 탈락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그래서 이번 급여 확대가 정말 반갑고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PM은 “콘서타는 잠에서 깨 활동하는 12시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를 공급하는 ‘넘버 1’ 약"이라고 소개하며 “소아·청소년기 때 ADHD 질환을 앓고 현재 복용을 중지한 성인 환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시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슬기기자 ls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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