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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법당국이 수면유도제 ‘프로포폴(propofol)’의 불법 유통 경로 및 투약 혐의를 조사하면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의료계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의협은 최근 TFT(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회의를 통해 △의사 회원용 가이드라인(안) 마련 △연수 교육 및 강좌 개발 등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먼저 가이드라인 마련과 관련해서는 학회 의견이 갈렸다. TFT는 지난 회의 결정에 따라 향정주사제 가이드라인(안 )제작을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 의뢰했다.
하지만 마취통증의학회는 “향정주사제는 마취통증 또는 마취과 전문의 지도 아래 소정의 교육을 받은 의료진에 의해 시행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향정주사제 가이드라인(안)의 제작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TFT에서 마련한 향정주사제 가이드라인(안)에 대해 최신지견을 반영한 내용의 감수는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이에 대해 “비용적인 측면에서 다른 직역도 부담이 되는 사항으로 마취통증의학회의 의견을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전체 직역에서도 합의가 이뤄지기 힘든 사항임을 이해해 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논의 결과 TFT는 새 정부 출범 전에 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결정, 추후 마취통증의학회에서 향정주사제 가이드라인(안)에서 최신지견을 반영한 내용으로 수정 및 감수키로 했다.
아울러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오남용 및 중독에 관한 사항을 추가, 차기 회의에서 확정키로 결정했다.
TFT는 또 마취통증의학회와 신경정신의학회에 사이버 연수교육 강좌를 의뢰키로 결정했다. 교육주제는 프로포폴에 국한하지 않고 포괄적인 개념의 정맥마취제 사용과 중독으로 정하고 각각 강좌를 개발키로 했다.
이 외에도 프로포폴 관련 사이버 동영상이 제작되면, 시도의사회 연수교육시 대한의사협회 공문을 통해 모든 회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는 방침도 의결했다.
한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유도제 ‘프로포폴(propofol)’의 불법 유통 경로 및 투약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달 말까지 병원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회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마약류에 관한 의료기관 처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건복지부 내에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