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보건산업계가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자체부담과 정부재원만이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공공 · 민간 · 외국자본의 투자 활성화가 과제로 남았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국내 보건산업 제조업체 연구비 및 연구인력 현황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간 연평균 13.4%가 증가했다. 보건산업 업종은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다.
화장품산업 연구개발비는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23.4%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산업(12%)과 의료기기산업(11%)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상대적으로 화장품산업에 비하면 절반에 해당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 중 의료기기산업의 경우 다른 산업에 비해 자체부담 연구비가 79.5%로 낮았고, 정부재원 비중은 20.4%로 높았다.
화장품산업은 자체부담 연구비가 95.1%(2603억원)으로 의료기기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의약품산업은 자체부담 92%, 정부재원 7.9%였다.
연구개발비 집약도 평균은 의료기기산업 8.17%, 의약품산업 4.8%, 화장품 2.83% 순으로 분석돼 의료기기 산업이 연구개발 투자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 용도별 분석에서는 모든 보건산업 분야가 신제품 · 공정 개발에 대한 집약도가 기존제품 개선에 대한 집약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보건산업 업계에서 신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공언한 내용이 통계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2011년 연구개발비 기준 보건산업 전체에서 자체부담이 90%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정부재원이 9.9%로 나타났다”며 “그 외 공공 · 민간 · 외국재원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