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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희망퇴직프로그램(Early Retirement Program. 이하 ERP)이 가동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던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이 오늘(23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ERP 가동 발표 후 노동조합과 회사는 4차례 회의를 거쳐 결론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노동조합 측 의견을 최대한 수용한 후 ERP를 가동하기 위해 최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23일 전체 이메일을 공지를 통해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제약은 이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초의 ERP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내달 말 접수를 마친 후 본격적인 인원감축에 들어가게 된다.
대상자는 총 80명으로 25명은 본사 사무직, 나머지 65명은 서울 및 지방 영업사원들로 신청자 중 일부는 최대 45개월치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과거 한국와이어스와 합병 뒤, 현재까지 2개의 노동조합이 공존, 최종석 위원장이 이끄는 기업노조와 박윤규 지부위원장(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화이자제약 지부)이 이끄는 산별노조가 있다.
ERP 협상에는 2개 노동조합 위원장 모두가 참여했다.
협의 조건은 5년 이하 근무자는 근속 개월 수 50%를, 6년 이상 근무자는 25%의 근속 개월 수를 인정했다. 그러나 최대 인정되는 근속 개월 수는 10년이다. 10년 이상 근속자는 그 이상 근무했어도 총 45개월의 급여만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지급금 개념으로 전 ERP 대상자에게 2개월 월급을 더한다. 일종의 위로금 형식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노동조합 관계자는 “회사와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된 것이라 여겨진다”며 “정년까지 남은 근속 개월 수 전체를 보상하라고 주장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기에 회사 측에서 우리 의견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