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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77회 의사국가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서남대 의과대학이 93.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재학 및 졸업예정자 학점 취소 결정이 내려진 상태여서 합격자들은 온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남대에 따르면 제77회 의사국시 전체 응시자는 46명으로 이중 43명이 합격해 93.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47명 응시, 46명 합격으로 97.9%를 기록한 것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올해 서남대 전체 필기시험 응시자는 45명이며 한 명을 제외한 44명이 합격 소식을 전해 들었다. 실기시험은 45명 응시자 중 2명이 탈락해 43명이 통과했다.
재학생은 45명이 응시해 42명이 합격했고, 응시자 가운데 유일한 한 명의 재수생은 최종 합격했다.
졸업 예정자 중에서도 임상실습 시간 미충족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담당 부처에서는 별도의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면허시험 대행 기관일 뿐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도 원칙대로 진행했다.
국시원 측은 “보건복지부 등에서 특별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서남대생을 포함한 응시자 채점 결과 그대로가 공지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남대는 의사국시 전체 평균 92.4%를 상회하는 93.5%의 합격률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전전긍긍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남대 관계자는 “학교 전반의 분위기가 상당히 침울하다. 의대로서는 먼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수도 없다.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고 사태를 추스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교수진들은 학위 및 학점 취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는 “이번 의사국시 합격과 관련해서 부처로부터 전달받은 것이 없다”면서 “의대 교수진들이 감사 결과 해결방안을 위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2013년도 제77회 의사 국가시험은 응시자 3287명 중 3037명이 합격해 총 92.4%의 합격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