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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 주 무대가 ‘로컬 의원’이라는 일각의 관측이 한 통계 자료로 확인됐다. 반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경우 제네릭에 비해 ‘오리지널’ 선호도가 월등히 높았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2011년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심충분석’ 자료에 따르면 요양기관별 오리지널 및 제네릭 사용량 점유율은 원내·원외 처방을 막론하고 1·2·3차 의료기관마다 뚜렷한 차이점을 보였다.
먼저 상급종합병원에서 사용한 약품은 68~74%가 오리지널 제품이었다. 이 중 단일 성분과 복합성분 품목 비율은 각각 27, 41%로 1.5배가량 차이가 났다.
반면 고가의 제네릭 제품 사용 비율은 12%, 저가 약은 5%에 그쳤다. 이 둘을 합쳐도 오리지널 사용 대비 1/4 수준이다. 오리지널과 제네릭 구분이 어려운 제품 중 고가 약은 16%, 저가 의약품의 경우 0.2%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은 종합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3차급 이상 의료기관의 경우 제네릭보다는 오리지널 처방률이 훨씬 높았다.
하지만 병·의원급 이하 기관들의 경우 상황이 달랐다. 병원부터 살펴보면, 원내 처방 사용량 비율이 오리지널 32%, 제네릭 51%를 나타낸 가운데 원외 처방은 각각 38%, 44% 비율로 제네릭이 강세를 보였다.
의원급에서는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원내처방에서 오리지널 약 30%의 사용량을 보인 반면, 제네릭은 51%에 달했다. 원외처방의 경우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각각 30%, 48%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는 서울과 경기도, 광역시 그리고 기타 도 지역 순으로 오리지널 약품을 많이 사용했고, 그 역순으로 제네릭 제품 처방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의 경우 오리지널 사용량은 48~56%에 달한 반면 제네릭은 29~35%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제네릭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도 지역으로 충북과 충남이 제일 많았다.
한편 지난해 일괄 약가인하 시행으로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제품이 제네릭과 약값이 동일해지기 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향후 제네릭 대비 오리지널 강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