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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이후에도 방어능력을 보여 왔던 오리지널 의약품이 ‘리베이트 쌍벌제’, ‘일괄 약가인하' 라는 간접적인 무기를 얻고도 그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제네릭의약품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청은 상위 품목들 중 일부 대표 제품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전달했다.
이번 발표에는 한독약품의 오리지널 제품 항혈소판제 ‘플라빅스정’과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정’ 등이 관심을 모았다.
한 때 각 시장을 주름잡아 왔던 이들 약제는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공세를 받으며 예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플라빅스정(성분 클로피도그렐)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885억원으로 2010년보다 31.5%가 감소했다. 반면, 동아제약의 제네릭 플라비톨정은 15.8% 증가했다.
클로피도그렐 성분 단일제 시장 전체를 보면, 2011년 제네릭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8.6%를 기록해 전년보다 10.3p% 상승했다.
또 한독약품의 대표 품목이었던 아마릴정 역시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정부가 당뇨병 1차 치료제로 아마릴정과 같은 설포닐우레아계가 아닌 메트포민 계열 약제를 지정하면서 그 타격은 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아마릴정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30.8% 감소한 반면, 제네릭 비중은 2010년 70.3%보다 8.1% 증가해 처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김성호 과장[사진]은 “2011년 의약품 시장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플라빅스정과 같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제네릭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점차 제네릭이 오리지널을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부터 2018년까지 특허만료 예정인 대형품목은 지난 4일 만료된 GSK의 제픽스를 포함해 모두 176 품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