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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를 보유한 한국BMS가 마켓 리더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BMS는 지난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Hepatology summit’ 행사를 마련,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유병철 교수의 ‘한국에서의 B형 간염 치료’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초치료 환자에게 어떤 제제를 선택할 것인가?’, ‘엔테카비르+테노포비어 언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등 다양한 주제를 준비했다. [사진]
초청강연을 맡은 대한간학회 前 이사장인 유병철 교수는 “B형간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성”이라며 “이 때문에 현재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어를 1차 치료제로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고 운을 뗐다.
유 교수는 “엔테카비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상당히 많은 환자들이 좋은 치료를 받았다. 무엇보다 낮은 내성 발현률이 강점”이라며 “장기간 치료 시 94%가 효과를 보고, 내성은 약 1% 정도 되는 안심할 수 있는 약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나온 테노포비어는 내성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주 흔하지는 않지만 ‘신독성’과 ‘골밀도 감소’가 생길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병철 교수는 또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면 엔테카비르는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없는 안전한 약이지만, 테노포비어는 일부 부작용이 있어 자주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마지막 세션인 “엔터카비르와 테노포비어, 언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주제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허정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가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허정 교수는 “1차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어의 병용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1997년부터 B형간염치료제 ‘라미부딘’을 써왔고, 약 60%의 환자들이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를 쓰고 있다”며 “하지만 상당수의 환자들이 내성 때문에 간질환의 진행을 막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빨리 엔테카비르+테노포비어 병용치료를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내성환자에게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 결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형준 교수는 “진정한 병용치료 목적은 장기 사용 시 내성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불필요하게 병용치료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상반된 입장을 피력했다.
임 교수는 “최근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라미부딘 내성 시 엔테카비르를 쓰라고 말하고 있는데 엔테카비르와 아데포비어를 병용해서 쓰는 것은 타당성이 있겠다”며 “정확한 치료가 중요한 B형간염치료에서 처음부터 불필요하게 엔테카비르, 테노포비어를 쓰지 말고, 라미부딘 내성환자에게는 일단 1개만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한국BMS 의학부 김명훈 상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Hepatology summit'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른 의료진들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어떤 근거로 치료하는지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유 자리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B형간염 치료제를 리드하는 회사로서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