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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경영 상황 바로미터인 병상가동률. 입원환자가 많고 적음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만큼 병원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확인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환자가 넘치는 서울 소재 대형병원들은 100%에 육박하는 가동률을 자랑하지만 지방의 소규모 병원들은 절반도 채우지 못해 애를 태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병원들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얼마나 될까?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최근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3곳의 2012년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평균 병상가동률은 81.73%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 병상수가 23만7274개인 점을 감안하면 이 중 19만2191개 병상이 운영되고, 4만5083개는 비어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이러한 병상가동률이 모든 병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규모가 큰 병원일 수록 가동률이 높고, 적을수록 낮은 현상이 뚜렷하다.
실제 연구원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의 병상가동률은 84.80%였다. 전체 평균 보다 3%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1000병상 이상 대형병원들의 병상가동률은 최고 98%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규모가 큰 병원들에 환자들이 집중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반면 30병상 이상 100병상 미만의 규모가 작은 병원급 의료기관 병상가동률은 64.35%에 불과했다. 그 만큼 이들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없다는 얘기다.
병상가동률은 병원의 경영수지와 직결됐다. 환자가 많이 몰리는 대형병원들은 1년 내내 꾸준한 흑자를 냈지만 중소병원들은 냉온탕을 오가는게 다반사였다.
상급종합병원의 분기별 수익 및 지출 현황을 보면 1분기 51억8800만원, 2분기 21억6200만원, 3분기 5억300만원, 4분기 5억6100만원의 의료이익을 낸 것으로 추계됐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1분기 2억8200만원, 2분기 -1억700만원, 3분기 5억1700만원, 4분기 -4억1700만원 등으로 1년 동안 흑자와 적자를 거듭했다.
손익계산의 잣대인 경상이익에서도 대형병원과 소형병원의 명암은 극명히 엇갈렸다.
조사가 이뤄진 상급종합병원들의 지난해 평균 경상이익은 11억5200만원인데 반해 병원급 의료기관들은 -1억2700만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상급종합병원 10개, 종합병원 23개, 병원 4개, 요양병원 6개 등 총 4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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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병상가동률 |
의료이익 |
경상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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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
84.80% |
21억300만원 |
11억52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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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
82.55% |
3억4300만원 |
2억84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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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64.35% |
6억8000만원 |
-1억27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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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1.73% |
16억8700만원 |
14억5800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