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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이 연평균 10.1% 성장을 보이며 거대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분야에서는 규모가 18%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안티에이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약 300조원이다. 우리나라는 약 11.9조원의 규모로 연평균 10.1%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정체되고 있는 GDP 성장률 3.6%과 부진한 민간소비 증가율 2.3%에도 불구하고 안티에이징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발맞춰 최근에는 안티에이징 산업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고객과 기술 측면에서 의료분야와 소비재분야가 각자의 전문영역으로 진출하며 동일 소비 집단을 놓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소비재기업은 화장품의 효능을 강화하며 준(準) 치료영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의료사업자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 서비스 영역을 넘어 건강인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 영역까지 진출했고, 미용 서비스 역시 전용 화장품과 연계해 효능을 높이고 전문의 자문을 도입하는 등 발전과 변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피부미용 시술이 발전하고 관련 피부과 의료기관의 증가 등 시장 규모 역시 2.1조원대로 성장했고, 의사들 역시 보톡스, 필러, 박피술 등 안티에이징 시장에 폭발적인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연도별 전공의 모집현황’을 통해 발표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전공의 모집 평균 지원율 현황에서 ‘피부과’ 지원율이 1.82%로 1위를 차지한 것이 그 방증이다.
이러한 안티에이징 시장은 의료관광의 급성장을 이끌 만큼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2009년엔 목표 관광객 5만 명을 훨씬 초과한 6만 201명을 유치했고, 2011년에는 12만 2297명으로 전년보다 2배 많아졌다.
“치료→피부미용 관리로 영역 확장”
기존 피부질환 치료에서 일반인 대상 피부미용으로 피부과 영역이 확대된 것도 안티에이징 산업의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1990년대 후반부터 여드름 치료, 흉터 제거 등 국소적 미용치료가 활성화됐다. 이후 2000년대부터는 주름제거, 탄력강화, 모공축소 등 피부 노화 증상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이른바 ‘동안(童顔)’ 콘셉트로 진화했다.
피부과 시술 발전의 대부분은 약물보다 의료기기가 주도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셀프케어 트렌드가 유행하고, 안티에이징 효능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미용기기가 부상했고, 화장품 효능을 배가하거나 피보과 시술 및 마사지를 간편하게 시현하는 의료기기가 다수 등장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찬구 수석연구원은 “부상하는 미용기기 시장은 의료기기 및 전자 기업에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유럽 가전시장에서는 치아 미백기기, 주름장지 마사지기 등 미용기기 시장이 믹서기, 커피머신 등 소형기기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2010년 1200억 엔에서 2013년 1500억 엔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안티에이징 산업 업그레이드 시급”
삼성경제연구소 강찬구, 전상인, 안신현 수석연구원은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민첩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은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기업 규모, 브랜드 파워 등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원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신흥국은 안티에이징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선진국 또한 고기능성 상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 중”이라며 “산업이 본격 성장하는 현 시점에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회의 창이 닫힐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안티에이징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기업전략과 정부 차원의 해결책으로 ‘안티에이징 산업 대응전략’을 내놓았다.[표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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