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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세포 속 돌연변이가 뇌졸중을 발병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로써 향후 뇌졸중 치료법 마련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6일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임상의학연구소 김남근 교수[사진 左]와 신경과 김옥준 교수[사진 右]팀이 세포 기능을 제어하는 조절물질인
마이크로알엔에이(miRNA) 돌연변이가 뇌졸중 유발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miRNA 돌연변이가 암 발생 및 전이에 관련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뇌졸중과 같은 혈관성 질환 유발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연구는 뇌졸중 환자 1,051명(허혈성 뇌졸중 678명, 무증상 뇌졸중 373명)과 정상 대조군 553명의 miRNA 돌연변이 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방법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 뇌졸중 환자에게서 miRNA 돌연변이가 높게 관찰됐으며, 돌연변이 서열에 따라 허혈성 소혈관 뇌졸중, 무증상 뇌졸중 등 각기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엽산 결핍으로 인한 뇌졸중 발병 위험성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중 엽산 농도 하위 15% 군에서 miRNA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이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뇌졸중 발병률이 4.6배까지 증가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남근 교수는 “뇌졸중 발병 원인을 규명한 만큼 향후 뇌졸중 치료법이나 치료제 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협회가 발행하는 SCI급 저널 ‘동맥경화, 혈전 및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 Vascular Bi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