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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탄생시킨 셀트리온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11월 첫 출시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는 그 동안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개원가에 랜딩 작업을 해온 가운데 현재 남은 병원들의 약물위원회(D/C) 통과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전언이다.
램시마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랜딩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첫 처방은 개원가에서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또한 램시마는 현재 회사 전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 만큼 셀트리온으로서는 이 제품에 대해 첫 시발점인 국내 시장 점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시장이 중요하다.
셀트리온은 작년 말 램시마 판매를 맡는 계열사와 993억원 규모의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만 봐도 2011년도 기준 매출액 2789억원 대비 무려 35.66%를 차지하는 수치를 나타낸다.
아울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세계 26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램시마는 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수조원에 달하는 매출 파이를 얻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련 세계 시장은 레미케이드와 휴미라, 엔브렐 등이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EU)를 포함, 총 52개국에 램시마 제품 허가를 신청하면서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본격적인 램시마 사업을 토대로 셀트리온은 목표 매출액을 5104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가 3460억원인 가운데 이보다 무려 47%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1월 첫 출시 이후 아직까진 램시마가 랜딩 작업 등을 통해 미미한 성과를 보였지만 올 상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2013년 매출액을 5104억원으로 책정했다. 회사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온 만큼 그 동안 해외 기업들에 대한 원료 수출과 외국 품목 허가 등을 진행해왔다”며 “올해 또 하나의 바이오시밀러(허셉틴)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보다 탄탄한 제품 파이프라인과 실적 등이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