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심장혈관센터 건립 논의 및 현지인 카바수술을 위해 지난 2월26일부터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와 회족자치주 인촨시를 방문 중인 가운데 이에 앞서 중국 인촨시 기자단 등이 건국대병원을 찾았다.
인촨시 기자단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내일신문사의 공공외교 프로그램 일환으로 광명일보 및 경제일보, 신화통신 등의 기자단과 인촨시 공산당위원회 홍보팀 관계자를 포함 총 15명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한·중·러 3개국 심장프로젝트의 재정적 후원을 맡고 있는 러시아 책임자도 동석, 의미가 남달랐다. 이들이 최근 송명근 교수와 일문일답 형식의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병원을 방문한 15인의 기자단 및 홍보팀 관계자들은 카바센터에 관한 한·중·러 프로젝트 계기와, 오는 5월 완공 예정인 제1인민병원 카바센터가 인촨시에 들어서면 현지 중국의 심장 관련 의료기술이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 했다.
“러시아 환자와의 인연이 중국 심장혈관센터 프로젝트로 확대”
목단강시 및 인촨시의 한·중·러 심장혈관센터 설립 프로젝트에서 투자와 운영을 맡은 ‘리삭 게나지’ 씨는 15년 전 송명근 교수(당시 서울아산병원 재직)에게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다.
이번 기자회견서 그는 “15년 전, 거의 죽은 상태나 다름없을 만큼 건강이 매우 악화됐고 2주 동안 의식이 없었다. 그렇게 죽어가던 나를 살린 이가 바로 송명근 교수다. 이에 송 교수를 전적으로 믿고 신뢰한다”고 운을 뗐다.
송명근 교수에게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완치된 리삭 게나지 씨는 이후 송명근 교수와 꾸준한 교류를 해왔다.
인촨시 당서기인 쉬광궈씨와도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리삭 게나지 씨는 조만간 송명근 교수와 공동으로 러시아의 빈곤층 아동들을 위해 심장수술을 해주는 복지사업도 계획 중이다. 매년 4~5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수술비 등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리삭 게나지 씨는 “중국에 세워질 심장혈관센터는 단순히 의료기기나 좋은 시설이 아닌, 송명근 박사의 손끝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며 송 교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인촨시 제1인민병원 심장혈관센터 5년 뒤 세계 최고 수준"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 경제일보 닝시아지국 허능 법인장은 “그동안 미국과 독일의 심장이식 실력만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실력도 뛰어난 것을 알게됐다”며 “추후 인촨시에서의 수술 계획과 목표는 어떻게 진행되나"고 물었다.
이에 송명근 교수는 “인촨에 세워질 심장혈관센터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단, 이것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중국 닝시아주 및 인촨시 등 우리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건국대병원 심장혈관외과의 능력은 전세계적으로 최고라고 자부하며, 어떤 센터와의 경쟁에서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심장이식, 대동맥 및 관상동맥 수술, 카바수술 등 이러한 수술들은 최고의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의료진 및 쉬광궈 당서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제1인민병원에 심장혈관센터가 세워지게 됐다”며 “5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인촨시 심장센터 의료 기술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명근 교수는 “앞으로는 카바수술 아카데미와 심포지엄도 인촨시 제1인민병원 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력한다면 5년내 심장외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질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 교수는 또한 높은 의료 기술을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 인적 투자와 물질적 지원을 꼽으면서 "병원은 좋은 의료진을 많이 뽑고, 인촨시는 병원을 위한 적절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5년 이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