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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툴리눔톡신으로 세계 시장 리드"
최영진 메디톡스 이사 "R&D 더욱 매진해서 글로벌 브랜드 구축"
[ 2013년 03월 03일 20시 00분 ]

지난해 국내 유수 제약사들이 인증받았던 정부 추진 ‘혁신형 제약기업’ 명단에 당당히 바이오기업으로서 그 이름을 올린 메디톡스. 해외 바이어에 ‘R&D Based company’라고 회사를 소개할 만큼 메디톡스는 연구비 비율뿐 아니라, 인력 역시 국내 최고에 가까웠다. 실제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최근 3년간 평균 R&D 투자비율이 5.4%인 것을 놓고 봤을 때, 메디톡스는 이에 두 배가 넘는 13.37%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 수는 전체 인력에 30%나 된다. 연구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취지에 정확히 들어맞는 것은 물론 그 기준도 훨씬 뛰어넘는다. 이 같은 연구력에 시장력까지 좋다면 금상첨화.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미 보툴리눔톡신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앨러간社의 ‘보톡스’보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다. 임상연구 등을 통해 보톡스를 상회하는 동등이상의 효과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현재 회사는 세계 시장을 겨냥, 강력한 브랜드 구축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메디톡스 최영진 이사[사진]를 만나 회사의 연구에 대한 열정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2012년 매출액 362억, 영업이익 170억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보다 67%, 135%의 성장률을 보인 메디톡스의 미래 발걸음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게 최영진 이사의 설명이다. 그 동안 글로벌 수준의 R&D 비용과 인력 투자의 결실이 이제 빛을 발휘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Q. 지난해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인증됐다. R&D 투자에 적극적이다. 실제 어떠한가.

 

A. 메디톡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은 최근 3개년(2009~2011년) 평균 13.37%로서 규모면으로 보면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인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 7%를 훨씬 웃돌고 있다. 메디톡스는 매출액 증가와 함께 2009~2010년, 2010~2011년에 걸쳐 약 13%, 15% 정도 연구개발비를 증액해왔다.

 

아울러 연구 인력은 전체 회사 직원의 30%에 달한다. 이 중 석박사 인력은 78%를 차지해 대부분의 제약업계가 마케팅과 영업인력 비중이 대부분인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Q. 회사 주력 품목 메디톡신이 급성장한 이유가 있는지.

 

A. 세계적으로 ‘톡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12년 현재는 2조원 정도의 시장이지만 다양한 적응증이 추가됨에 따라 5년 후에는 약 4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성장률도 연 평균 9%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메디톡스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제품의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뇌졸중 후 강직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은 바 있다. 앞으로 미용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Q. 향후 사업 확장에 힘 쏟을 제품라인과 연구 개발 중인 품목이 있다면.

 

A. 현재 세계에 판매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뉴로녹스(국내 제품명, 메디톡신)를 개량, 안전성과 사용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개발 중에 있다. 이 제품의 경우 개발도상국보다는 선진국 시장이 주 타깃이다. 이미 호주에서 임상 2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더불어 히알루론산 관련 바이오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다수의 신규 단백질 의약품에 대한 기초 연구 및 개발을 수행 중이다. 특히 올해 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인 ‘뉴라미스 딥’은 유럽인증 CE를 획득해 현재 유럽 및 일본 등에 판매하고 있다. 리도카인 함유 제품들도 연구 중이며 피부질환, 안질환, 항암치료 및 관절염 치료제도 역시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과정이다.

 

Q. 지난해 태평양제약 등 국내 제약사와의 코마케팅을 하고 있다. 앞으로 타사들과의 협력체계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A. 메디톡스도 지난해 국내 영업팀을 신설해 다각화된 영업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그럼에도 국내 영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타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현 국내 톡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으로 세계 점유율 역시 높여 나갈 것이다.  

 

Q. 메디톡신 수출 현황은 어떠한지. 회사 전체 매출 중 국내와 해외 비중은.

 

A. 25개국에 제품 등록이 완료돼 수출을 하고 있다. 올해 러시아와 멕시코 등 대규모 시장에도 등록이 완료될 것이다. 지금은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약 4 대 6이지만 앞으로는 해외 매출 비율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Q. 메디톡신이 세계 시장을 섭렵하고 있는 보톡스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은.

 

A. 그 동안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제품력에 있어 전혀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입증해왔다. 회사는 이에 머물지 않고 지금의 메디톡신 제품보다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월등한 혁신형 톡신을 개발해 선진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오송 지역에 cGMP/EU GMP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동시에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켜 나가겠다.

 

Q. 의료진 등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그 동안 메디톡스 성장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앞으로 메디톡스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제품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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