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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한의계와의 싸움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나섰다. 가장 큰 난제는 군자금 부족이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유용상 위원장은 21일 자신이 소속돼 있는 광주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일특위의 예산 부족 실태를 전하며 일선 의사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을 놓고 한의계와 벌이고 있는 법정공방 선봉에 서 있는 일특위는 싸움 당사자란 이유로 총 9건의 소송전을 진행중이다.
특히 일특위를 이끌고 있는 유용상 위원장의 경우 한의사 46명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당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용상 원장은 “내일(22일)도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나간다”고 운을 뗀 뒤 “조사나 한의계와의 싸움은 전혀 두렵지 않지만 가장 큰 걱정은 부족한 예산”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협으로부터 3000만원 정도의 지원을 받아 9건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 서글픈 부분은 의사 회원들조차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유 위원장은 한의계와 맞서 싸울 군자금 확보를 위해 ‘의사 1인 당 연간 1만원 지원’을 제안했다. 개개인에게는 적은 금액이지만 일특위에는 큰 힘이 될 것이란 얘기도 보탰다.
그는 “얼마든지 열심히 싸울 각오는 돼 있지만 지금의 현실에서는 고충이 크다”며 “지역의 목소리가 중앙회로 전해져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싸움이 어떤 의미인지 회원들도 잘 알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불법의료 근절이라는 일특위 취지에 공감한다면 힘을 실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