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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이어 의료기기도 '리베이트' 타깃
공정위, GE·필립스·지멘스·삼성메디슨 동시 압수수색…업계, 우려감 확산
[ 2013년 03월 22일 12시 01분 ]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주 대표적인 의료기기 업체인 GE, 필립스, 지멘스, 삼성메디슨 4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개막된 의료인 최대 행사인 ‘KIMES 2013’을 앞둔 시점의 동시다발적인 공정위 조사를 두고 그 목적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상진단 장비를 취급하는 다국적사인 GE, 필립스 지멘스 등 3개사와 삼성메디슨에 대해 공정위의 조사가 진행됐다.

 

지난주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영업뿐만 아니라 회계, 인사까지 전체 부서의 자료를 수집했다. 

 

업계에서는 고가의 장비를 판매하는 대형업체다보니 비보험 분야 가격 담합, 대리점과의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조사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두고 일부에서는 “제약사의 대규모 리베이트 혐의 적발이 이어 의료기기 업계로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검찰은 작년부터 동아제약 압수수색에 이어 최근 일양약품 수사까지 초강수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는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식약청 등 합동 리베이트전담수사반까지 구성한 상황에서 수사 빈도를 늘리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내부고발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도 있고, 새 공정위원장 임명을 두고 보여주기식 조사라는 얘기도 들린다”며 “아직까진 전체 의료기기 업체로의 확산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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