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가 “우리 스스로 권리를 찾겠다”면서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정치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최성호 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당참여 및 국회의원 후원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고양시 내 도시형 보건지소 설립 조례안을 부결시킨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인구 100만 고양시에 약 30곳의 도시형 보건지소를 설립하는 조례안이 고양시의회에 상정됐지만, 고양시의사회를 비롯한 회원들이 적극 나서 시의원들을 설득해 중단시켰다. 하지만 인구 1000만인 서울시에서 2014년까지 75개의 도시형 보건지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올해 10개의 도시형보건지소가 설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성호 회장은 “과거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정성껏 환자를 돌보면 큰 문제없이 의원을 운영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정책리스크가 발생하면 경제적 안정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현재 개원의들이 봉착한 정책리스크에는 도시형 보건지소, 의료생협, 원격의료 그리고 총액계약제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회원들의 단결과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최 회장은 “정치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인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보내는 방법과 직접 정당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시형 보건지소와 개원의들간의 역할 정립을 위해 가칭 한국형 의원 의료서비스 모델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성호 회장은 “복지부는 물론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우리들의 의견을 전달해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