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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한 국가의 장관에 임명돼 화제를 모은 인사가 국내 중소 제약회사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
지난 23일 한국을 처음 찾은 플뢰르 펠르랭 장관[사진]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인물이다.
이후 명문 에섹(ESSEC) 고등경영대학,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에서 교육을 받고 승승장구해 마침내 장관의 자리까지 오른 그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플뢰르 펠르랭 장관은 2200억원 매출의 ‘신풍’이라는 제약회사와 프랑스 LFB 바이오테크놀로지와의 합작회사 설립 계약 체결식에 참석, “한국과 프랑스의 이번 계약은 미래가 유망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있어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펠르랭 장관이 바이오 의약품 산업, 크게는 제약 산업에 대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또 그의 방한이 추후 우리나라의 유럽 글로벌 의약품 수출에 현실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펠르랭 장관은 “프랑스 국영기업인 LFB社와 대한민국 신풍제약이 맺은 ‘전략적 제휴 계약(Strategic Alliance Agreement)은 앞으로 양 국간 수출과 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대한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풍제약과 LFB 바이오테크놀로지는 금년 1월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공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신풍제약은 올 상반기 중 합작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 체결을 완료해 국내에 바이오 의약품 정제 및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고, 이 공장은 충청북도 오송에 세워질 예정이다.
신풍이 손을 잡은 LFB사는 프랑스 정부에서 100% 투자한 국영기업으로 고위험 희귀질병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 개발, 제조,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양사의 합작사 설립은 충청북도-신풍-LFB, 3자 MOU를 가능케 했고 LFB가 외국인 투자 의약품 제조소 설립에 전폭적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긍정적 영향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에 희망을 심어주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유럽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신풍제약 관계자는 "LFB는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특허를 많이 갖고 있는 회사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풍제약이 그들의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잘 받아들이고, 추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