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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한미’가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끌어 올리며 제약회사의 성공한 현지 법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북경한미의 매출이 조만간 한국 본사를 넘을 날이 머지않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무궁무진한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을 타깃으로 한 이들의 성공 노하우는 무엇일까.
한미약품 경영지원본부 이진석 팀장은 “중국 소비자는 브랜드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북경한미의 성공 요인을 꼽았다.
이진석 팀장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제약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정책금융 활성화 포럼’에서 타 제약회사 관계자들에게 한미약품의 수출 노하우를 전달, “중국에서는 브랜드에 관한 어필을 많이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북경한미는 현재 고가의 TV 광고를 제외하고는 모든 광고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팀장은 “지난 1989년부터 중국왕래를 시작한 한미약품은 1996년 북경한미유한공사를 설립했다”며 “현재는 정장제 ‘마미아이’와 진해거담제 ‘이탄징’이 중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연간 매출은 각각 635억원, 385억원이다”라고 소개했다.
북경한미의 마케팅 중점사항은 임상, 학술활동 주도, 교육, 지식영업 자료, 온-오프라인 마케팅 연계활동, 광고로 총 6개다. 이들의 중심에는 ‘지식영업’, ‘학술영업’ 이라는 무기가 숨어있다.
한미약품 이진석 팀장은 “북경한미는 한국 의약품을 중국에 납품하는 단순 도매상의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니”라며 “한국 시스템과 똑같이 R&D 센터를 갖춰 직접 생산하고 독자적으로 납품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세워진 북경한미 R&D 센터는 현재 154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며 올해 말해는 170명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력은 석박사 87%로 북경대, 청화대, 심양대 출신의 우수 인재가 60%나 된다.
이 팀장은 아울러 “북경한미의 미션은 한미약품 기흥연구센터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및 확대하는 것이며 중국내 다른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연구에 의한 글로벌화를 통해 회사를 더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북경한미의 올 한해 매출 목표는 1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내년에는 2000억원대 초반을 목표로 해서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