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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의로서의 역할 수행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 공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권역심혈관센터, 외상센터 등 국책사업 유치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조홍래 병원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향후 계획을 소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대병원암센터는 외래 시설 이전을 모두 마치고 진료를 시작했다. 올 초 본격 진료에 들어간 신축 암센터는 530여 병상으로 건립,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분화된 31개 진료과와 13개 전문치료센터 중심의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진료과를 찾지 않아도 센터 내에서 모든 진료 및 검사, 시술의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증 외상분야 등 공공의료 기능 대폭 강화" 조 병원장은 “중증외상 분야와 공공의료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술실을 12개에서 24개로,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15병상에서 25병상으로 늘렸다. 5병상의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돌봄이 역할을 하게 된다.
현존 최고의 방사선 암치료기로 불리는 ‘트루빔’도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모든 옵션을 갖춰 120억원에 달하는 이 기기의 설치기간만 6개월이 소요됐다. ‘PET-CT’, ‘혈관촬영기’ 등 진단 및 치료용 최첨단 장비도 속속 도입 중이다.
울산지역 최초로 ‘호스피스완화병동’과 ‘국가지정격리병동’,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방사능요오드치료실’ 등도 갖췄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해 소아전용응급실도 가동에 들어간다.
조홍래 병원장은 “최근 내부 감사를 실시한 결과 진료과목의 3분의 2가 적자였다. 하지만 이익을 내기 위한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진료과의 인력 및 시설을 최상으로 갖추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구인 서울아산병원과는 다른 이곳 병원만의 역할이 있다”면서 “암센터에 이어 대규모 자금을 투입된 전체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지역 의료전달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병원 한계 극복 심혈관센터, 병원 미래 발전 견인차
심장내과는 지역주민의 심혈관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1998년 심혈관 촬영실을 개설한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작했다. 꾸준한 증가를 이뤄 약 6000례를 시행했으며, 매년 500례의 중재시술을 이어오고 있다.
또 심혈관센터 심장수술팀은 지방병원이라는 한계를 극복, 98%를 상회하는 세계적 수준의 높은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 지역최초로 심장수술을 성공한 이래 2000년 심장수술 100례, 2012년에는 개심술 1000례를 넘어서 명실상부 지역 선도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역의 요구에 발맞춰 병원을 확장한데 이어 보다 전문화된 심장 질환의 치료를 위해 향후 부정맥 치료와 심장 이식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부정맥 시술이 가능한 의료진을 새로 영입, 조만간 진료에 들어간다.
5명의 심장내과, 4명의 흉부외과, 3명의 혈관외과, 3명의 영상의학과 교수진은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 심혈관 질환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체계적 접근으로 환자를 위한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
전임의, 전공의, 전문간호사, 전문기사 등으로 팀을 이뤄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진료 환경을 갖췄으며, 교육 및 연구 활동에도 활발히 임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권역 거점의료기관 지정에도 전력할 방침이다.
조홍래 병원장은 “울산은 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높은 청장년층의 인구가 밀집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혈관질환은 발생 3시간 이내 신속한 진료 체계의 적용과, 조기 재활 및 지속적인 예방 관리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