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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차단, 우리측 근로자들이 귀환 길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공단 입주 기업들 중 국내 제약사로는 KMS제약이 유일하게 부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려워진 업계 상황에서 KMS제약의 한 숨은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영세기업 KMS제약은 작년 시행됐던 일괄 약가인하와 관련해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4개 기업 중 한 곳이다.
당시 중견급 이상 기업들도 소송을 마다했으나 이 회사는 생존과 직결된 상황에서 총대를 메고 정부와의 싸움을 예정대로 진행한 바 있다.
이 회사가 개성공단 부지를 분양받았던 이유도 원활한 자금력 확보에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개성공단의 인건비가 저렴해 의약품 제조단가를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2007년 부지 분양을 받고 건물 착공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포함한 여러 사정에 의해 입주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일괄 약가인하가 시행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이번 개성공단 사안이 아니더라도 입주할 여력은 없지만 귀환 길에 오르는 국내 기업 근로자들의 모습을 통해 KMS제약의 한 숨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성공단 부지는 2007년도에 받았다. 아직까지 건축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지만 있는 상황이다. 입주를 하면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제조 단가가 유리해질 수 있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설상가상 작년에 약가도 인하돼버렸다.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번 개성공단 일이 아니라도 어차피 회사 상황이 넉넉치 않아 입주 계획은 없었다”며 “개성공단 사업을 야심차게 해보려고 준비했지만 아직 시행을 못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