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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의 조직은행이 양산부산대병원에 들어선다.
그 동안 수도권역에서만 가능했던 인체조직을 지역에서도 가공, 보관할 수 있게 돼 조직기증이 활
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영남권역 최초의 조직은행인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 '양산부산대병원 조직은행'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직은행은 사후(死後) 인체조직 기증자로부터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등을 기증받아 가공 및 보관하는 곳으로 기증받은 인체조직은 장애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이식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총 230m²(70평) 규모에 수술실, 조직보관실, 조직가공실, 기증자 추모실 등을 갖췄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의 비영리 인체조직 구득기관인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 산하에서 4월말부터 공식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서울 2곳과 경기 1곳 등 수도권에만 조직은행을 운영하던 재단은 양산부산대병원 조직은행을 통해 제3권역에도 공적 구득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영남권역의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자는 부산시, 울산시에서 운영 중인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장려조례에 따라 지난해 3000명이 넘었지만 기증자 이동제약 등의 문제로 실제 인체조직기증은 지난해 기준 15건이다.
이제 영남권역에서 기증자가 발생하면 수도권으로의 이송없이 양산부산대병원 조직은행에서 이식이 가능해 기증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합리적 가격의 인체조직 이식재를 지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영남권역 보건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은 다음달 인가 후 연말까지 기증이 30건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원식에는 유명철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 이사장, 최창화 양산부산대병원장, 주종우 양산부산대병원 조직은행장, 조윤제 강동경희대병원 조직은행장, 재단측 임원, 병원보직자 등이 참석했다.
유 이사장은 "이번 조직은행 설립은 수도권 중심의 인체조직기증 구득체계를 제3권역으로 확장시킨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라권, 충청권 등 권역별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 공적관리체계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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