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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지소 확충, 건강증진협력약국, 의료생협 확대 등 그동안 의료계의 심기를 불편케 했던 사안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5일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먼저 상임이사진은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 등과의 간담회에서 보건소 진료 지양을 명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보건지소 설립도 지역의사회 사전 동의 및 보건지소위원회 구성에도 동의했다는 것이다. 양측은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보건지소는 당초 75곳 확충에서 35곳으로 줄었고, 올해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1곳이 확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는 지난 1월 임수흠 회장이 서울시청을 방문, “주변 개원가로 환자를 안내해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진료 외 다른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면 수정해 나가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발언이 근거가 됐다는 후문이다.
1인 시위까지 벌이며 반대했던 건강증진협력약국 사안에 대해서는 “금연약국은 더 이상 서울시에서 추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는 답변을 들은 이후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통해 이해를 좁혀가고 있다.
의료생협 문제와 관련해서도 서울시는 대부분의 의료생협들이 사무장병원 형태의 잘못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대해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는 ‘보건의료 등 7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활성화해 향후 10년간 조합 수를 8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최근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지역만 해도 현재 운영 중인 의료생협이 50여 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파악되지 않은 의료생협은 더 많을 것으로 판단, 전체이사회를 열고 의료생협 급증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의료생협 불법진료 대책 마련'을 정기총회 안건으로 채택한 구의사회도 상당수인 만큼 의사회는 서울시에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관련된 사무장병원의 문제점을 제시,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의료생협과 관련해서도 서울시와 논의하고 서울시내에 약 4개 지역 의료생협만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서울시도 의료생협 확대는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