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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용산병원이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이전, 통합한지 2년 4개월이 지났다.
중앙대병원은 이전과 관련해 “용산병원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수립했다”고 평가했다.
▲ 특성화센터 집중 등 갑상선센터 자리매김
먼저 특성화센터 운영이 성공 사례로 꼽혔다.
이전 이후 중앙대병원은 갑상선센터 신축을 비롯해 소화기센터, 척추센터, 심장혈관센터를 특성화센터로 집중 육성 시켜왔다.
특히 갑상선센터는 갑상선질환 권위자인 내분비내과 조보연 교수를 영입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원스톱 협진을 위해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산부인과 등의 갑상선 전담 진료과 의료진 구축, 최신 기종인 다빈치Si 등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투자 등도 이뤄졌다.
실제 갑상선센터를 찾는 환자와 수술건수도 증가했다. 2010년 1만5124명에 머물던 갑상선센터 외래 환자 수는 2011년에는 2배에 달하는 3만1199명이 됐다. 이어 2012년에는 3만7330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수술건수 역시 2010년 157건이던 수치가 2011년에는 550건, 2012년 798건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갑상선 질환에 동반도는 갑상선안병증(안구돌출)도 갑상선센터의 진가가 발휘됐다. 2012년 전국 안와감압술술의 약 30%인 60건을 병원 안과 이정규 교수가 시행했다.
중앙대병원은 “안와감압술은 국내에서 중앙대병원 안과가 단연 독보적인 수술 실력과 명성을 보유하게 됐다”고 자부했다. ▲ 오픈카드·전자문서·외국인 환자유치 등 활성화
외래 진료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40여 년간 이어오던 외래 시작 시간을 오전, 오후 각각 30분씩 앞당겼다. 신용카드 사전 등록을 통한 자동결제 시스템인 오픈카드 도입으로 내원환자의 외래 대기시간 단축 등 고객 편의성 향상에 힘쓴 결과 환자 만족도 증가를 이뤄냈다.
또한 'u-Paperless Hospital' 서비스를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해 신청서 및 동의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종이 없는 원무행정 서비스를 구현했다.
외국인환자 유치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얻었다. 베트남 꽝남성 중앙종합병원 위탁과 외국인 전용 병실, 사이버 홍보단 등을 운영한 결과 2011년 1300여명에 머물던 해외환자가 2012년 3100여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대병원은 이 같은 변화와 성장을 발판으로, 병원과 의약학 계열대학 및 의약학연구원이 시너지를 내는 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의 실현과 분야별 융합연구를 통한 산업화를 추진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특성화센터 다각화 등 과제 남아
이 같은 성장과 함께 남아 있는 과제도 있다. 궤도에 오른 갑상선센터 이외의 특성화센터 육성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년 간 중앙대병원은 갑상선센터 지원에 주력해왔다. 교수진 영입에 있어서도 갑상선센터 중심의 인력 충원이 이뤄졌다.
2011년 이후 이뤄진 주요 영입 의료진은 6명 중 조보연 갑상선센터 실장을 비롯한 4명이 직접적으로 갑상선을 진료하는 교수진이다.
갑상선 센터 외에 소화기센터, 척추센터, 심장혈관센터 등을 특성화센터로 언급됐으나 갑상선센터와 같이 외부 의료진 영입이나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은 미진했다.
응급중환자실 개설 역시 응급실 증축이 아닌 기존 응급실에서 중증환자 집중치료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선에 머물렀다.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갑상선센터를 육성시키면서 안과, 산부인과, 외과 등 다른 분야 역시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다빈치 Si 도입만 해도 갑상선센터 이외에 비뇨기과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덕 원장은 “중앙대병원은 앞으로도 다정, 긍정, 열정이라는 신(新) 문화 3대 정신 아래 하나된 마음으로 더 큰 도약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진료, 최고의 행복’ 가치 실현으로 다시 한번 비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