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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협소한 진료공간과 연구·행정 공간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4월 200억이 넘는 비용을 들여 인근 웨딩홀 건물을 병원 신축 부지로 매입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빈 건물로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재 웨딩홀 건물은 입주자 없이 비어있는 상태이며 모든 출입구는 폐쇄됐다. 건물 1층 입구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제2병원 신축 예정 부지’라는 표기만 있을 뿐 공사 시작 기미는 없다.
당초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웨딩홀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교수연구동과 행정동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지만 아직 뚜렷한 계획 없이 당분간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방침이다.
신축부지인 웨딩홀 건물을 의료기관으로 사용할 경우 해당구청에 건물 용도변경 신청 후 승인을 받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강남성심병원은 아직 용도변경 신청조차 하지 않아 공사 시작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등포구청 한 관계자는 “강남성심병원 웨딩홀 건물과 관련해 용도변경 신청이 접수된 건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웨딩홀 건물의 용도가 의료기관으로 변경될 경우 용도변경 신청 후 허가처리 된 다음 공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공사가 끝난 후에도 승인절차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강남성심병원 한 관계자는 “신축부지 공사는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어떠한 계획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강남성심병원 제2병원 신축부지는 병원 재단인 일송학원이 지난해 4월 222억원으로 경매를 통해 구입했다. 이 건물 토지는 5115m²로 지하 1층 793.30m², 1층 971.45m², 2층 937m², 3층 42.45m²이며 총 건물면적만 2744,22m²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