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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융합적인 학문을 추구하고 있다.
재활의학회는 지난 19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다양한 학문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로봇재활의 임상적용 및 발전가능 ▲무릎손상에서의 스포츠 재활 2가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갖고 각 분야 전문가를 연자로 초청했다.
기존 대다수의 여타 학술대회가 ‘의료진’ 위주로 강단에 섰다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계공학과 교수, 체육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재활의학과 공통분모를 집중 분석했다.
학회 김희상 이사장[사진.경희의대]은 “각 분야별로 뛰어난 지식과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며 “지금 시대는 융합의 시대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접목시켜 활용하는가에 따라 획기적인 산물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술의 융합과 더불어 시대적 변화상에 발맞춘 주제 선정도 눈에 띄었다. 로봇치료가 점차 대세로 떠오름에 따라 재활의학회는 로봇재활을 심포지엄 주제로 선정했다.
김희상 이사장은 “안전성만 확보된다면 로봇재활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로봇재활과 더불어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재활치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활의학회는 국내 재활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메인세션으로 ‘재활의학 환경의 변화 및 대책’을 선정해 수련병원, 개원가, 정부의 시각에서 바라본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의에서는 올바른 요양병원 및 재활전문병원의 올바른 역할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희상 이사장은 “일부 요양병원 및 재활전문병원에서 수익만을 추구하며, 제대로 된 진료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재활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TF팀 구성이 마무리돼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재활의학회의 ‘요양 · 재활 서비스의 정상화를 위한 TF팀’(가칭)은 충남대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요양병원장, 개원의, 봉직의 등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이 TF팀에 참여하고 있다.
김희상 이사장은 “중증환자를 많이 받을수록 보험수가를 많이 챙길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하는 그릇된 병원은 존재 가치가 없다”며 “TF팀을 주축으로 1년 내 전국 요양병원 및 재활전문병원의 실태조사를 거쳐 2~3년 안으로 국내 재활치료 시스템을 바로 잡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다행히 정부에서도 재활치료 시스템 정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학회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올바른 정책 수립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