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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감염관리 강화'를 올해 숙원사업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첫 행보로 공론화에 나섰다.
양만길 임상병리사협회장은 23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감염관리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김용익·최동익 의원과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임상병리사협회 주도로 국회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회장은 "이번 국회 토론회는 감염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감염관리 정책의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임상 현장에서 감염관리 최일선에 있는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에 관한 의료법 시행규칙 문제점도 짚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년 발생하는 유행성 감염질환의 전파와 진정되지 않는 의료 관련 감염질환이 증가되는 시점에서 실무자로서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알리고 싶었다"며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의 협조를 통한 감염관리를 이뤄 나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임상병리사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족함을 많이 깨달았다"고 했다.
양 회장은 "정부와 국회 등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에 우리의 입장을 수 차례 전달했고,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도 느꼈다"며 "그간 협회가 정무적인 감각이 다소 떨어졌으나 앞으로는 다른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상병리사협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국회 토론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정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임상병리사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국가감염관리 정책 관련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고려대 의과대학 김우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주제 발표는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장 김영권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강정옥 교수, 동의과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성희경 교수,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감염관리위원장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