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0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늑장 선출 원자력의학원장 왜?
이종인 원장, 3월말 임기 종료됐음에도 이달 7일 초빙 공고
[ 2013년 05월 07일 20시 00분 ]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선출이 약 3달 가까이 지체되면서 컨트롤 타워가 부재 중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는 관련 사실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성명서를 발표한 직후인 7일 신임 원장 초빙 공고가 났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독립기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제1대 김종순 의학원장에 이어 2010년에 취임한 제2대 이종인 의학원장의 임기는 올해 3월 말까지였다.

 

올해 초 박근혜 정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함에 따라 신임 의학원장 선출이 지연됐다. 정관상 이유로 이종인 의학원장이 아직 보직을 맡고 있지만, 사실상 신규 사업 발굴 등 향후 3년 간 주요 계획은 공중에 떠 있는 상태다.

 

노조 “정부조직개편 정비 후에도 선출 지연”

 

보건노조 원자력의학원지부 정연준 지부장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사실을 두고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방사선 관련 우리나라 중책을 수행하고 있는 원자력의학원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좌지우지 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4월 중순부터 정부 주무부처 보직자들이 선임됨에 따라 신임 의학원장 선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약 3주가 지난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런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로 새 출발을 맞게 된 원자력의학원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의학원장을 선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조직개편안 지연 등으로 신임 의학원장 선출이 늦춰진 것은 일정 부분 이해가 가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발한 현 시점에서도 의학원장 선출 일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연준 지부장은 “현재 원자력의학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과거 50년 간 유지하고 발전시켜 왔던 연구기능과 진료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이라며 “독립출범 이후 첫 3년간 퇴보를 거듭한 이후 그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형 병원 표방 이후 진료 역할 축소

 

원자력의학원은 제1대 김종순 원장 취임 이후부터 연구형 병원을 표방하며, 규모가 축소돼왔다. 당초 700병상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500병상 수준으로 200병상 가까이 줄어들었다.

 

진료기능이 퇴보하게 되자 소위 말하는 ‘스타교수진’의 이탈현상도 가속화됐다. 2008년과 2009년 사이에는 무려 10여 명이 넘는 의료진이 타 병원으로 이전을 했다.

 

정연준 지부장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잃어버린 3년’이라고 표현했다. 설립 이후 50년 간 쌓아온 원자력의학원의 위상과 역할이 한순간에 위축되는 암울한 시간이었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현 시점에서 과거의 위상과 역할을 되찾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 모두가 중지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관 중 진료기능을 갖고 있는 곳은 원자력의학원 뿐”이라며 “원자력의학원의 3대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유기적인 협력 체제 하에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의학원장 모집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예정됐다. 의학원장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사회 선임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6월 말에 임명을 하게 된다.

 

정연준 지부장은 “올해는 원자력의학원이 설립 50주년을 맞게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뚜렷한 정체성을 확립한 가운데 주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및 시설투자 등에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김민수기자 km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새 정부 원자력의학원 향배 '오리무중'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