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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천식, 아토피환자가 크게 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한국형 소아알레르기 교과서가 전무한 가운데 국내 논문과 자료로 채워진 한국어 소아알레르기 교과서가 개정, 발간됐다.
국내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 권위자인 편복양 순천향대 교수는 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8년만에 개정된 한국 교과서의 발간을 알렸다.[사진左]
이제껏 국내에는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을 다루고 있는 한글 교과서가 없어 해당분야 의과대생 및 전문의들은 번역된 외국 저서를 통해 소아알레르기와 관련된 지식과 최신 치료지견을 접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이사장인 편복양 교수는 이 같은 현실을 아쉬워하며 64인의 세부 전문의∙교수진과 뜻을 모아 국내 알레르기 호흡기 치료를 위한 한국형 교과서 제작에 착수했다.
2005년 초판 발간 이후 8년만에 빛을 보게 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 제2판'에는 그 동안 새롭게 연구된 자료 및 최신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편복양 교수[사진下]는 "지난 8년간 국내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연구논문은 SCI에 다수 등재되며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왔다"며 "국내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64분의 교수와 전문의들이 집필에 심혈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편 교수는 "개정 교과서는 한국 치료 실정에 부합하는 다수 사례들을 실었기 때문에 의과대 학생과 전공의들은 물론 개원의들에게도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치료 흐름을 읽고 임상에 적용하는데 큰 도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소아알레르기 분야는 국내와 해외를 비교해 나타나는 질환 양상 차이가 크다. 특히 식품알레르기의 경우 식생활 전반에서 나는 차이 때문에 자연스레 질환 발병 모습과 그에 따른 치료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편 교수는 "국내와 해외에서의 알레르기 원인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도 한국어∙한국형 교과서는 전무했다“며 ”특히 소아에 자주 발병하는 아토피 질환의 경우 부모들이 잘못된 치료상식으로 스테로이드제 사용 관련 무분별한 거부감을 지니는 등 국내 치료법 향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소아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사용으로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개정 교과서 발간을 통해 의사와 환자들에게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만성알레르기 질환 치료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