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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홈피 뜨거운 '셀트리온'
"금융당국 보복성 조사 성격 짙다" 등 비판 글 많아
[ 2013년 05월 19일 20시 00분 ]

 

최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놓고 소액주주를 포함한 네티즌들의 의견 게재가 줄을 잇고 있다.[上 캡쳐화면] 

 

금융당국이 셀트리온 공매도 세력 및 회사의 시세조정 혐의와 관련해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 온 글들은 대부분 금감위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앞서 회사 서정진 대표는 보유주식 전량을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주식 공매도 세력에 대한 당국의 감시 소홀을 그 이유로 문제 제기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이미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 가능성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금감원의 공매도 세력 조사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시간 끌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네티즌은 “금감원 조사가 시간을 끌면서 셀트리온이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조사에 대한 정확한 증거가 있다면 이렇게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하루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번 금감원의 셀트리온에 대한 시세조정 혐의 조사와 관련해서 다른 네티즌은 ‘보복 감사’라는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과거 노동부 감사 불만을 표시한 기업에 불이익을 주기위해서 이뤄졌던 보복감사와 다를 바 없다”며 “지금 금감원은 셀트리온 회장이 공매도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보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이어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싶어 공매도를 조사해달라고 했는데 기업의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정말 당신들은 셀트리온을 없애려 하는가. 국가 미래와 장래를 위해 개인적 이기심을 버려라”고 일침했다.

 

금감원과 공매도 세력 간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도 있었다. 그는 “금감원이 조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언론에 정보를 흘린 것은 무슨 의도인가. 공매도 세력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공매도를 놔두고 이를 조사해달라는 셀트리온을 조사하는 것은 군사정권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셀트리온 조사를 통해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금감원은 셀트리온이 ‘분식회계’를 했는지, 공매도 세력이 주가조작을 한 것인지 그 결과에 따라 주가 조작 혐의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분식회계로 금감원을 속였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형편없는 나라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금감원은 셀트리온 사태에 대해 최대한 빨리 그 결과를 발표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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