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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새 건물 신축에 따른 효율적인 공간 배치와 더불어 인지도 향상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이제 막 공사가 시작된 신관의 경우 지하 5층 지상 5층 규모로 연구시설과 건강검진센터를 비롯 특성화센터, 일부 진료과가 들어설 예정이다.
병원 측은 “신관이 3000평 규모로 큰 면적은 아니”라면서 “신관으로 정신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건강검진센터 등을 만들면서 빈 공간에 어지럼증과 같은 특정 질환 센터 배치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구리병원은 그동안 고객 고충처리 상담 등을 통해 공간 문제에 대한 지적이 계속돼 이번 신관을 신축함으로써 개선의 접점을 찾으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일차의료에서는 맨파워 부족으로 다루기 힘든 분야와 진료 만족도가 높은 부분을 찾아내 특성화하고 공간 지원도 하겠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많은 재정이 필요하지 않지만 지역에서 필요한 분야가 있다”며 “지역사회에 적합한 가벼우면서도 기술,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리와 더불어 남양주는 구리병원이 인지도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환자 유치를 위해 서울 외곽 병원들이 주변 지역까지 손을 뻗치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교수는 “경기 북부권 등에도 서울 병원들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중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눈앞에서 서울로 환자를 보내고 있다는 것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경쟁병원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안일한 대처는 환자 감소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존재감 굳히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또 다른 교수는 “인지도에 따른 불이익에 대해서는 병원이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에서 구리병원의 역할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독립 경영으로 전환, 자율성이 커진 만큼 책임도 강화돼 내부 동력을 더욱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경헌 원장은 “경쟁병원으로부터 배울 것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며 “다소 느슨했던 조직의 틀을 세우고, 인구나 규모가 큰 남양주 쪽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나서 대학병원으로서의 존재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