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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석이 된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이사장 허일섭) 소장 자리에 녹십자 허은철 부사장[사진]이 임시 보직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녹십자가 지난 1984년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지난 4월, 윤엽 연구소장이 삼성서울병원 ‘R&D 사업화 추진본부장으로 영입되면서 자리가 비게 되자 녹십자와 목암연구소는 후임자 임명까지 허 부사장 체제로 운영키로 한 것이다.
허은철 부사장은 기존 녹십자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소장 대행직을 겸하게 됐다.
현재 소장 적임자 물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적당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허 부사장이 정식 임명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녹십자 창업자 故 허영섭 회장의 둘째 아들인 허은철 부사장(1972년생)은 1994년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석사 학위 취득 후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2004년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공학 박사 학위를 따고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 실장직을 2006년까지 맡았다. 그 뒤 녹십자 R&D기획실 상무이사와 전무이사를 거쳐 현재 부사장(CTO) 자리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새로운 소장이 영입될 때까지 허은철 CTO가 소장 대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설립된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그 동안 유행성 출혈열, 수두 백신 그리고 HIV 진단시약,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 굵직한 치료제 등을 개발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