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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가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후원금 1000억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2020년에는 국내를 넘어 동북아 일류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구축, 명실상부한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학교의 원대한 계획에 동문과 선배들도 적극 힘을 실었다.
가톨릭대학교는 23일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최고의 대학을 위한 CMC 발전후원회 출범식'을 갖고 10여 년 간 준비해온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다.
‘최고의 대학’을 향한 가톨릭대학교 미래 청사진은 의과대학을 주축으로, 2016년 국내 2위로 성장한 후 2020년에는 1위에 오른다는 복안이다.
우선 가톨릭대는 레지던스 칼리지(Residence College)를 지향, 의과대학 학생 전원을 기숙사에서 생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의대생 대상 장학금 지급 계획에 이은 파격적 행보다. 이를 위해 의과대학 건물 뒤편에 연구시설과 기숙사를 겸한 2만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연구비 지원은 물론 해외연수 기회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말 그대로 ‘전인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병원과 대학이 혼재돼 있는 구조를 명확하게 구분,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 학업과 연구,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마스터 플랜에 포함돼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돈’. 기숙사 등 인프라 조성기금 600억원, 핵심인재 양성기금 200억원, 사회공헌 활동기금 200억원 총 1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학교 측은 예상했다.
후원회 첫날 153억 모금 등 순항
학교가 원대한 계획을 세우자 동문과 선배들은 물론 가톨릭의료원 식구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23일 후원회 출범식에서 공개된 모금액이 무려 153억원.
지난해 4월 후원회 출범 준비가 시작된 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모아진 금액인 만큼 향후 후원회가 본격 가동될 경우 조만간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학교 천명훈 의무부총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현상유지는 퇴보를 의미한다”며 “현재 학교는 엄중하고 긴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착을 거듭한 끝에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최고의 대학으로의 도약 준비를 마쳤다”며 “모교 발전에 선배와 동문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가톨릭의료원 윤건호 기획조정실장도 “70년 역사를 통해 발전해 온 CMC가 최고의 대학,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미래 의학을 이끌 최고의 대학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선배와, 학부형들이 최대 2억원에서 5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키로 하는 등 가톨릭대 발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