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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에서 새롭게 출범한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의 수장 주창언 대표[사진]는 지난 4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기기 시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마케팅이 취약했던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제품에 대한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강화함으로써 영상진단장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법인 전환은 도시바 본사의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시각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리점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도시바 본사에서 매출관리 및 마케팅, 병원과 연구협력 강화 등을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주창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한국 의료계의 의술 및 학문적 성과와 타국에 비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특징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도시바 철학은 ‘Made for Life’이며 사업 전략 키워드는 ‘변화’(Change we will)로 “인간의 생명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주창언 대표는 “올해부터 초음파, 엔지오, MR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 · 체계적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며 “각종 학회, 전시회, 심포지엄, 연구협력 등을 통해 도시바 제품의 우수성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서 모든 영상진단장비 점유율 15% 목표·CT 1위 달성"
도시바는 2015년까지 CT를 제외한 모든 영상진단장비의 한국시장 점유율을 15%로 세운 상태다. 이미 15%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CT의 경우 1위를 노리고 있다.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5% 달성이다. 2012년에는 매출액 320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으나 올해는 무난하게 목표 달성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창언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도시바가 갖고 있는 강점은 지리적, 문화적 여건의 ‘근접성’이다”며 “과거에는 일본 본토 시장과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는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으나, 이제부터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올해부터 도시바는 일본 엔지니어가 한국 시장을 수시로 방문해 의료진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원가를 낮추기 위해 한국에 생산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주창언 대표는 “생산공장과 관련해 아직 장소, 일정, 공장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바는 없다”며 “비록 중국에는 생산공장이 있지만, 그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량 중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국 생산공장 설립을 본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바는 사용자(병원)와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지리적 · 문화적 근접성을 십분 활용해 연구개발, 생산, 서비스, 마케팅 등 여러 측면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