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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의 DPP-4 억제제 당뇨 신약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벤조산염)’가 최근 국내 허가를 받아 업계 및 의료계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DPP-4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이 시장은 MSD 자누비아가 리딩품목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는 유한양행과 공동전선을 펼치며 2위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노바티스 가브스 역시 큰 굴곡 없는 일정한 처방액을 보이고 있다. BMS 온글라이자와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는 크지는 않지만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DPP-4 계열 당뇨 치료제는 자누비아, 트라젠타, 가브스, 온글라이자, 제미글로 등이다.
이미 5개의 DPP-4 억제제가 나온 상황 속에서 다케다제약의 ‘네시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것이 연간 5000억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당뇨병학회 고위 관계자는 "‘네시나’는 후발주자인 만큼 차별화된 노력이 있어야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학회 다른 관계자도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한 트라젠타처럼, 이미 시장에 나온 제품들과 차별화된 점을 들어 접근해야 한다”며 “머지않은 시일 내에 선호 약과 비선호 약이 갈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속적인 제품 출시로 인해 제약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선의의 경쟁으로 인한 약가인하의 가능성이 있다”며 “추후에 약을 사용해보고, 기존 제품들과의 차이점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이미 시장에 많은 약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신약이 자리를 잡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 기존 약을 뛰어 넘고 싶다면 의사들이 많이 써봐야 하고, 또 쓰기 편하게 만들어주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다양한 임상 데이터가 있을 때 안심하고 약을 쓸 수 있다. 또 같은 계열이라도 독특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단순히 약효가 강한 것은 큰 강점이 되지 못한다. DPP-4 억제제의 주요 부작용인 위장장애가 적으면서 혈당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는 “‘네시나’는 DPP-4 결합물질을 4개로 바인딩하는 ‘쿼트로바인딩’ 방식을 쓰고 있는 약물”이라며 “예후가 좋고, 새로운 클래스 제제로 일본에서는 지난 3월 1위를 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에는 네시나 PM이 투입돼 팀이 보강됐다. 아무래도 아시안 데이터가 많은 만큼 다양한 자료들을 더 축적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임상도 계 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